제목 루터와 칼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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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분당두레교회 작성일  2012-02-12 17:10:14
담임목사 칼럼
루터와 칼빈 (4)

4-2. 루터의 십자가 신학

루터의 십자가 신학이란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을 십자가를 통해 영광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행동방식을 말한다.
첫째, 루터는 첫번째 시편 강의(1515-15)에서 특히 시편 4편에 대한 주석에서 하나님께서 신자를 다루시는 방식을 언급하고,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신자가 그리스도 때문에 당하는 핍박, 환난, 시험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부른다. 물론 예수님의 십자가는 대속적 의미를 가지나 신자의 고난은 대속적 고난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그 분의 말씀 때문에 일어나는 고난일 뿐이다.
둘째, 로마서 강의 (1515-16)의 롬 5장 3-5절의 주석에서 십자가를 언급한다. 하나님은 죄인을 먼저 의롭게 하신다. 그런 다음 의인을 연단시키고 소망으로 이끌기 위하여 환난을 주신다. 루터는 이런 환난과 이 환난 속에서 신자가 당하는 시험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부른다.
셋째, 같은 로마서 강의에서 그는 기도를 다루는 로마서 8장 26절에 대한 해석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신자에게 먼저 숨기신다(Deus absconditus)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으며, 그가 신자가 소원하는 것과 정반대 형태아래(sub contraria specie)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넷째, 히 2장 14절에 대한 주석에서 낯선 일(opus alienum)을 통해서 본래의 일(opus proprium)을 이루시는 방식을 소개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지혜라고 말한다.
다섯째, 히 12: 1-6에 대한 해석에서 그는 신자를 징계하심 통하여 의와 평강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방식을 적고 있다. 숨어계신 하나님, 정반대 형태아래서, 낯선 일을 통해서 본래의 일을 만드심 등과 같은 십자가 신학의 주요 개념들을 말하고 있다.
여섯째, 12장 11절의 난외주석에서 십자가 신학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서 말하고 있다.
“성경에는 서로 반대되는 두 개념들이 병행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심판과 의, 진노와 은총, 사망과 생명, 악과 선등이 그러하다. 이것은 ”대저 여호와께서 ... 일어나시며... 자기 일을 행하시리니 그 일이 비상할 것이며... .“(사 28:21)의 구절에서 언급된 것이다. ... 왜냐하면 시편 4편 1절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에서 표현된 것처럼, 하나님은 놀라운 방식으로 양심을 기쁘시게 하시기 때문이다. 그 구절은 ‘당신은 나를 중시하셨으며 향상시키셨습니다.’의 뜻이다. 이런 것은 은총이 주어졌을 때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로마서 5장 4절에는 ”연단은 소망을 이루고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이라고 쓰여져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십자가 신학을 발견한다. 또는 사도가 고린도전서 1장 18절과 23절에서 ”십자가의 도가 ...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다“라고 말한 것처럼, 십자가의 도가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이 두 신학자는 십자가 신학을 이해하는 관점이 매우 비슷하다. 비록 칼빈이 루터의 십자가 신학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십자가 신학이해는 루터의 십자가 신학의 이해와 너무 비슷하다. 루터의 십자가 신학이해의 기초위에 건설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칼빈의 이런 부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루터의 십자가 신학을 이해하여야 한다. 그럴 때 칼빈의 십자가 이해를 우리는 보다 더 분명하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