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일반 은총의 유익과 한계
 작성자  분당두레교회 작성일  2015-08-28 11:08:23
일반 은총의 유익과 한계 - 김용주 목사

하나님께서 자신의 은혜를 내려주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반은총(계시)과 특별은총(계시)이다. 일반은총은 하나님께서 자연이나 양심 그리고 이성의 빛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문화들 그리고 역사를 통하여 자신의 은총을 내려주시는 방법을 말한다. 이 은총은 하나님께서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를 불문하고 이 세상에 사는 누구에게나 내려주시는 은총이다. 무엇보다 자연은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과 능력을 보여주시는 거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울을 보고 자신의 생김새를 알듯이 자연의 거울을 보면서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이성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예술이나 문학작품 그리고 과학과 철학 등도 하나님을 알려주시는 방법이다. 플라톤이나 셰익스피어, 뉴턴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이 세계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여러 가지 지식들을 알려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일반 학문들을 무시하면 않된다. 또한 이 세상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자신을 알리신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세상의 일들을 계획하시고 조종하시고 이끌어 가신다. 즉 그는 보편적인 구원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민족이나 집단 그리고 개인의 역사를 사용하신다. 성경에 보면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울은 자기 염소를 잊어버려 염소를 찾기 위하여 이리 저리 헤매다, 그 지역에 사무엘 선지자가 살고 있다는 애기를 듣고, 사무엘을 찾아가서 그로부터 여호와께서 그를 왕으로 삼을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듣게 된다. 하나님은 사무엘 개인의 이야기를 자신의 구원 역사를 이루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신다. 우리 개개인의 삶에 일어나는 일들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주일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 본래 가기로 정한 교회를 찾아갔는데, 찾는 교회가 그 곳에 없었고, 예배 시간이 촉박해져서 근처 교회로 찾아갔다. 교인 10명도 되지 않는 작은 교회였는데, 그 날 목사님이 전한 말씀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 동안 내가 매우 궁금해 하던 문제에 대하여 답을 주는 말씀이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구원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나로 하여금 헤매고 하시고 그 교회를 찾아가 그 말씀을 듣게 하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반은총은 우리가 은혜를 받아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 마음을 갖고 영안이 새롭게 열리게 될 때만 우리에게 유익을 줄 수 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자신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려주신다고 하더라도, 우리 인간이 볼 눈이 없고 들을 귀가 없으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일반 은총의 유익을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십자가의 복음의 말씀을 듣고 우리가 거듭나야한다. 거듭난 자는 이런 일반은총들을 통하여 날마다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은총의 한계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자연, 이성, 양심 그리고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을 볼 수 있지만 정확히 볼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본래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다른 상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이라 우기며 섬길 수 있다. 그러므로 특별은총으로 주어진 성경이 반드시 필요하다. 성경만이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하여 우리에게 정확한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하시도다”(시 19:7-8)

그러므로 우리는 특별은총인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 이렇게 특별은총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자는 일반은총을 통해서도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예수를 믿고 거듭난 사람은 날마다 성령의 도움으로 하나님을 곳곳에서 만나 그와 교제하고 그에게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