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작성자  분당두레교회 작성일  2015-08-28 11:10:53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 김용주 목사

오늘날 일반 사람들에게, 심지어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커다란 오해가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만나려고 만하면 언제든지 우리에게 가까이 와서 우리를 만나 주신다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기독교 역사속에서 빈번히 있어왔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통 기독교회를 이끌어왔던 믿음의 사람들 즉 어거스틴, 루터, 칼빈, 로이드 존스와 같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만나주셔야 우리가 그 분을 뵐 수 있다는 생각을 견지해 왔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싶으실 때 우리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거꾸로 당신께서 우리를 만나고 싶지 않으시면 우리가 아무리 그 분에게 애원해도 만나주시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까이 계시고 우리를 만나주시려는 때가 언제인지를, 즉 그 분의 오심의 징표들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우리에게 가까이 하시고 만나주시고 하실 때 우리에게 징조를 보내시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 자신이 가진 죄들을 미워하게 하신다. “내가 왜 그렇게 살았을까요? 내 모습이 부끄러워 견딜 수 없습니다.” 등의 통한의 고백들이 터져나온다. 그리고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서지면서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불일듯이 일어난다. 다른 여러 일들을 하면서도 마치 미루어 놓은 숙제처럼 하나님을 찾고 싶어 견딜 수 없다. 이때에 인간은 하나님을 찾는 일에 전력투구하며 만사를 제처 두고 그 분을 찾는 일에 몰두한다. 일주일에 한 번 예배드리는 것으로 양이 차지 않는 다. 매 일 교회를 찾고 싶고, 매일 기도하고 싶고, 매일 성경을 읽고 싶고, 성경공부를 하고 싶다. 사람들을 만나도 하나님에 대한 애기만 하고 싶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지난날의 일들에 대한 후회와 회개가 함께 일어난다. 그리고 주님을 위하여 자신을 드리고자 하는 헌신의 마음이 생겨난다. 삶의 목적과 목표가 생겨나고 매일의 삶에는 생기고 넘쳐나고 마음에는 기쁨이 넘쳐난다. 시간을 온통 하나님을 위하여 드리는데도 삶에는 여유가 있고 다른 일을 해야 할 시간도 부족하지 않으니 신기하게 느껴진다.


필자의 경우도 그렇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 해를 놀면서 지내던 중 8월의 한 복판에 섰을 때 갑작스럽게 허무가 밀려왔다. 그와 동시에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에 교회를 찾고 싶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지난날의 나의 죄악의 모습이 나의 가슴을 짓누르고, 입에서는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한없는 회개가 터져 나왔다. 몇 달 동안을 거의 교회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거의 매일을 성경을 읽고, 설교 테이프를 듣고, 기도를 드리고 그리고 교회 청소도 하면서 보냈다. 그러는 동안 죄악으로 얼룩진 내 생명에 숨통이 트이고 영혼이 회복되고 앞날에 대한 비젼도 생겨났다. 그 이후 나는 목사로 헌신할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한 길로 달려가 결국은 목사가 되었다. 돌이켜 보면 그 때가 나에게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였다. 하나님이 가까이 오시고 만나자고 하셨기 때문에, 나는 그를 찾고 그를 만났던 것이다. 사람마다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이제 한 해의 후반부인 9월로 접어들고 있다, 하나님은 이 가을에 우리에게 가까이 올 수 있다. 만나자고 할 수 있다. 그 때 우리는 그를 꼭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 때 우리는 미루지 말고 그를 찾자! 그를 만나자!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5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