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초대 교회 이야기 26 - 제국 안에서 자라가는 하나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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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홍희전 작성일  2015-11-29 04:18:07
( 이 글은 즉흥적으로 쓰는 글도 아니고, 출판을 목적으로 쓰는 글도 아니고, 재미를 목적

으로 쓰는 글도 아님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을 비판해서 저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주장하려는 단지 ‘옳은 말’ ‘좋은 말’에 불과한 글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의 의는 자신은 옳고 다른 사람은 모두 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상대적인 의가 아니라 모두

를 의롭게 만들려는 절대적인 의와 열정임을 믿고 쓰고 있는 글입니다. ‘초대 교회 이야

기’ 초기에 다소 과한 표현도 있어서 행여 이 글을 읽고 누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 노심초

사 기도하기도 하고, 또 불필요한 논쟁을 야기 시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무슨 이야기를 해도 이해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힘든 일과를 마침 후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쓸 때에는 그를 일으켜 세우는 어떤 절박함이 있

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저의 논

리로 어떤 것을 주장한다고 그것이 공감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님만이 공감

을, 공명을 일으킨다고 믿으며 저 또한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글을 쓰기를 바랍니다. 중요

한 논점을 피해가는 것은 비겁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만 최대한 지혜롭기를 바랍니다. 제

가 쓰는 이 글 조차도 ‘사랑’에 비하면 부분적인 ‘그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이 글

로 인하여 제가 누구를 사랑하지 않게 되거나 또한 또 어떤 분이 저를 사랑하지 않게 되는

일이 생기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그 사랑이 더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함께 고민하

고, 조언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오늘 글을 번역하면서 대우 그룹이사이자 소설가셨던 김성일 씨가 지은 “제국과 천국‘이

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오늘 번역해 올리는 본문이 바로

제국 안에서 자라가는 천국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로마 제국 안에서 자라가는 기독교의 이야기.

그러나 사실은

권력 구조 안에서 자라 가는 그리스도의 생명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늘 변역하는 본문에서

제국(권력 구조)는 마음대로 그리스도의 생명을 판단한다.

제국(권력 구조)은 자기의 힘을 고상하게 포장하고 과시하며 우쭐한다.

제국(권력 구조)은 강하고 승리한다.

제국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크든 작든 자신만의 왕국(생존)이 영원하기를 꿈꾼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자신만의 왕국을 꿈꾸는 자들 틈에서

그 분의 왕국을 꿈꾸는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왕국이 끝나고 그 분의 왕국이 시작된 사람들이다.

그 분의 왕국을 꿈꾸는 자들은

자신만의 왕국을 꿈꾸는 자들과 어떻게 관계해야 하는 것일까 ...

나는 1991 년 2 월부터 1994 년 8월까지 이랜드라는 기독교 계통의 회사에 근무한 적이 있

다. 그때 입사 지원서에 쓴 문장이 기억난다.

“나는 이 회사에서 생존 이상의 가치를 찾겠다.”

지금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 때도 하나님께 대한 열정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생존 이상의 가치는 찾아지지 않았다. 생존의 이상의 가치란 요즘 말로 말하면 ‘하나님 나

라’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하나님 나라’가 회사라는 환경아래서는 찾아지지 않았다는

말이다. 겨울에는 마치 수련회를 가듯 전 직원이 스키장에 가서 낮에는 스키를 타고 밤에

는 옥한흠, 이동원 목사 같은 당대의 최고의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수 있는 기독교적인 문

화가 있는 회사였지만 그 곳이 하나님 나라가 될 수는 없었다. 그 회사에 다니면서도, 그

회사를 나온지 한 참 된 지금도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의 윤리와 그리스도의 윤리

는 서로 상충된다는 것이다. 즉 기업은 하나님 나라가 자랄 수 있는 적합한 최적의 서식지

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 나는 내가 이랜드를 다니는 동안 불신자였던 직원이 기독교적인

문화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한 것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생존을 위해서 신앙이 간접

적으로 강요된 측면이 없지 않았다...)

기업은 이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이익이 아닌 배려와 사랑과 하나님 나라를 목표로 하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어쩔 수 없이 포

기해야 할 때가 있다. 만약에 개인이라면 얼마든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그리스도의 생

명을 쫓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집단화된 어떤 조직이라면 (그것이 기업이든, 국가이든)

그 조직은 그 자체의 생존이 그리스도의 생명보다 우선하기에 그저 그 조직의 생존을 위해

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마련인 것이다.

라인홀드 니이버란 사람이 ‘도덕적 인간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을 썼는데 나는 이 책의

내용이 나의 이랜드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훨씬 더 실제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으로 보면 훌륭한 그리스도인일 지라도 그 사람을 기업으로 옮겨 놓는다고 해

서 그 기업이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은 기업의 길을 가고, 그 속에 그리스

도인은 그 기업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어떠함을 자신의 몸으로 증거 할 뿐이다. 그 증거를

통해서 한 두 영혼을 하나님 나라로 이끌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은 이윤 추

구를 목표로 달려 갈 것이다.

내가 다녔던 그 시기에 이랜드는 세금을 정직하게 내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 기업이었고, 그

리고 많은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었다. 박성수 사장이란 한 분을 하나님께

서 사용하셔서 선한 영향력을 끼친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 분도 이윤추구라는 기업

의 생존 윤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신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일까?

사회전체에 기독교적인 문화 영향력을 끼치는 것하고

한 명의 불신자를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아무리 기억을 되살려 보아도 내가 이랜드 재직시 불신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순전한 마음으

로 받아들이고 거듭난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것은 미션 스쿨을 다닌다고 해서

그 학교에 입학한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거듭나지는 않는 것과 같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곳일까 ?

기독교적인 문화는 있지만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나라일까 ?

내가 이랜드에서 경험한 바로는 그 곳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다.


나는 이랜드 말고도 다른 기독교 정신을 표방하는 다른 회사를 다닌 적도 있다.

내 생각에 앞으로도 이랜드만큼 교회에 가까웠던 회사는 존재하기 힘들 것 같다.

그러나 그 곳이 하나님 나라는 아니었다.

기독교적인 문화 속에 살아가지만 승진이나 생존을 위해서는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이나 동일하게 경쟁을 해야하는 기업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독교적인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될 것 같다.

심지어 기독교적인 사람을 만드는 것도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과 비슷한 문화 속에서 살아왔지만

교감(communion)할 수 없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위로부터 거듭나서 (born from above)

자신과 동일한 DNA를 가지게 된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아들을 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기독교적인 문화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들들을 원하신다.

거듭남이 없이 기독교적인 문화만 만들어 내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거듭난 사람과 기독교적인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관계가 있느냐 없느냐이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관계는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며, 무엇으로 자라가는가 ?



나는 이 질문이 하나님 나라 건설의 절박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이 질문은 너무 너무 중요하므로 다음으로 미루어야만 할 것 같다.


오늘 번역한 본문에는 4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첫째. 제국에 속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네로 황제, 트라얀 황제, 행정 장관 Festus, 에돔 출신 유대의 왕 헤롯 아그립바 2 세


둘째. 표면적으로는 천국을 지향하지만 속으로는 제국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Albanus 라는 대제사장


셋째. 천국을 지향했지만 제국으로 돌아선 사람들

그리스도인이었지만 배도를 한 후 천국이 아닌 제국에서 살아간 사람들


넷째. 끝까지 천국을 지향했던 사람들

야고보, 집정관 Flavius Clemens , 그의 아내 Flavia Domitilla ,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

는 이유로 고소를 당해 처벌받은 사람들


외견상으로는

하나님 나라는 조종당하고(manipulate), 유린당하고 , 세상 밖으로 던져진 것 같다.

천국이 제국으로부터 추방당한 것처럼.

그러나 이 추방된 천국을 살아간 사람들은 결코 실패한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다.

그들의 피가 하나님 나라의 씨앗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씨앗은 여전히 제국의 한 구석에서 하나님 나라로 자라고 있다.

그 나라의 이름은 ‘진실한 교회’이다.


꼭 ‘진실한’이라는 이름이 필요하다.

다음 글부터는 이 ‘진실한 교회’의 이야기를 올리고 싶다.

누군가 말했다.

누구든 이 ‘진실한 교회’의 비전을 본 사람들은 이것에 이끌릴 수 밖에 없다고....


번역 글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글들은 [ ] 안에 있는 문헌에서 발췌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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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역자 주-유대를 다스리는 로마 제국에서 파견된 행정 장관이 교체되는 사이에 이방 민족

출신이면서도 유대의 왕으로 인정받은 헤롯 아그립바 2 세는 Albanus 라는 대제사장을 세운

다. 그리고 이 대세자장은 12 사도 중의 한 명인 야고보를 돌에 맞아 죽게 한다.

이 장면에서는 세 종류의 권력이 등장한다.

로마 제국의 권력

로마 제국의 지원을 받는 이방 민족인 에돔 출신의 헤롯 아그립바 2 세의 권력

그리고 그의 지원을 받는 대제사장의 권력

그리고 그 권력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사도인 야고보는 돌에 맞아 죽는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빌라도와 대제사장들의 권력의 야합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것처럼,,)

네로 황제가 유대의 행정 장관인 Festus의 죽음에 대해 알고 나서는 Albanus를 새로운 유대

의 행정 장관으로 파견했다.

당시의 유대의 왕이었던 헤롯 아그립바 2 세는 Joseph으로부터 대제사장직을 빼앗아 아버지

와 동일한 이름으로 불렸던 Ananos에게 그 직위를 주었다.

( 당시 유대는 로마에 의해 지배를 받았지만 로마는 에돔 출신의 이방 민족 출신인 헤롯 가

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게 했다. 로마와 이방 민족 출신의 통치자인 헤롯 가문 사이

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사법적 종교적 자유를 침해 받았기 때문에 이방인인 헤롯 아

그립바 2 세가 대제사장직을 임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젊었던 Ananos는 극도로 폭력적이고 대담한 성격의 인물이었다.

그는 사두개파에 속해 있었고 재판에 있어서는 다른 유대인들보다 더 잔인한 사람이었다.

이런 그의 성격은 Festus가 죽고 새 행정 장관인 Albanus가 도착하지 않은 그 시기가 그를

위해서는 최상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로마 제국 권력의 공백이 생겼기 때문에....)

그러므로 그는 대제사장 회의를 소집하고, 그들 앞에 예수의 형제였던 야고보와 다른 몇

몇 사람들을 재판정에 세웠다.

그는 그들을 율법을 위반한 죄로 기소하고는 돌에 맞아 죽게 했다.

이성적이고, 법질서를 존중하는 시민들은 이 일로 인하여 부당함을 느꼈고, 비밀리에 왕에

게 Ananos가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가 부당하게 행동

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 Josephus, Antiquities of the Jews XX.9.1.]


10

95 년 경에 도미티안 황제는 그의 사촌인 집정관 Flavius Clemens와 그의 아내 Flavia

Domitilla를 처형하기 까지 했다.

그 둘의 죄목은 ‘무신론자’라는 것이었다.

‘무신론자’라는 죄목으로 많은 유대인들의 관습을 수용했던 많은 사람들은 벌을 받았다.

(당시에는 황제를 신격화했기 때문에 그를 신으로 섬기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자들을

‘무신론자’로 낙인찍었다.

그들 중 몇몇 은 죽음을 맞이했고,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재산을 빼앗겼다. Domitilla 는

Pandateria 섬에 유배되었다.


[ Dio Cassius, Roman History 67, ch. 14 (after A.D. 200). ]


11

소아시아의 식민지 총독인 Gaius Pliny가 황제 Trajan에게

폐하에게 제가 잘 알지 못하고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든 문제들을 고하는 것이 저의 의무라

고 생각합니다. 저의 무지를 폐하 말고 누가 더 깨우쳐 줄 수 있겠습니까 ?

저는 그리스도인들을 재판해 본 적이 한 번 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무엇을 처벌해야 하고 그 처벌의 정도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재판을 함에 있어서 나이를 고려해야 하는지

어린 나이의 범죄자들을 성인들과 똑같이 다루어야 하는지

회개한 자들은 용서해주어야만 하는지

전에 그리스도이었던 사람이 신앙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보상도 해주지 말아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명확한 범죄 사실이 없을 지라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 때문에 처벌을 하는 것

이 정당한지에 대해서 저는 확신이 없습니다.


저는 제게 그리스도인이라는 죄목으로 넘겨지는 사람들을 이런 절차를 따라 심문하고 있습

니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냐고 묻습니다. 그들이 그렇다고 고백하면 저는

두 번 세 번 사형에 처해 질 것을 위협하면서 묻습니다.

만약에 그들이 계속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면 저는 그들을 사형장으로 끌어가도록 명령합니

다. 그들이 고백하는 신앙의 내용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들의 고집스러움과 유연성 없는 완

고함은 확실히 처벌받을 만한 죄라는 것에 대해서 저는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과 똑같은 광적인 신앙을 사진 로마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로마에서 가

서 재판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로마 시민이므로) 종종 조사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이지

만 이 범죄와도 같은 기독교 신앙은 더 멀리 퍼져 나가고 있고 몇 건의 주목할 만한 사건

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비난하는 아주 익명(匿名)의 고소가 그들의 구제적인 이름을 들어가

며 제기되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의 요구를 따라 그들이 그리스도인이었음을 부인한다면

그들을 풀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목적을 위하여 제가 가져다 놓은 황제 폐하의

동상이나 로마 제국의 신들 앞에 그들이 제사를 드리거나 혹은 그리스도를 욕한다면 또한

저는 그들을 풀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상황에서

도 절대로 그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발자들에 의하여 신고당한 그리스도인들 중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처음에는 그리스도인이

라고 고백했지만 곧 그리스도를 부인했습니다. 그들은 3 년 전에, 더 오래 전에,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20 년 전에 기독교 신앙을 포기했다고 말하면서.

이 모든 사람들은 폐하의 신상과 (로마의) 신들에게 경배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저주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모든 행위는 전적인 그들의 죄악이며 , 정해진 날에 만나서 서로

번갈아 가며 신에게 하듯 그리스도에게 찬양을 드리는 것이 그들의 관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기로, 절도나 강도 그리고 간음죄를 저지르지 않기

로, 약속을 어기지 않기로 , 지체가 어떤 물건을 요구할 때는 그 요구를 거절하지 않기로

맹세하며 서로 서로가 (한 운명으로) 엮여진 삶을 살았습니다.

이런 삶을 살면서 정기적으로 만나서 평범한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이 그들의 관습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것 조차도 그들은 제가 내린 칙령 이후로 포기했고, 저는 당신의 명령을

따라 그런 비밀 집회를 금지시켰습니다.

저는 하인의 신분을 가진 두 소녀를 고문함으로써 무엇이 진실인 지를 알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발견한 것은 허접하고 말도 안되는 미신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수사를 중지하고 지금 폐하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이 문제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별히

상의할 필요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

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제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함)

이 ‘기독교 미신’은 도시 뿐 만 아니라 시골 지역까지도 파급되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 문제를 조사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거의 버려졌던 아름다운 신전들을 빈번하게 방문하기 시작했으며 오랫동

안 포기되었던 성스런 의식도 다시 복원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거의 수요가 없었던 제

사용 동물을 위한 사료도 다시 사고 팔리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로마의 우상 숭배에 참여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암시 혹은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고 다시 로마의 우상 숭배를 시작했음을 암시)

이것으로 판단하건대 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으로 돌

아올 것이 분명합니다.





황제 Trajan이 소아시아의 식민지 총독인 Gaius Pliny에게

너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죄목으로 기소된 사람들을 정당한 절차를 따라 다루고 있다. 왜냐하

면 일반적으로 어떠한 가혹하고 과도한 법도 적용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들을 (이잡듯이) 찾아낼 필요는 없지만, 네 앞으로 잡혀 오거나 유죄가 입증된 그리스도

인은 처벌받아야 하지만 만약에 그가 그리스도인임을 부인하고 그것을 우리의 신들에게 경

배함으로써 증명한다면 아무리 그의 과거가 의심스러울 지라도 용서받아야 한다.

그러나 익명의 고소는 어떤 사건에 있어서도 받아들이면 안 된다. 왜냐하면 그런 일은 나

쁜 선례를 남기게 되며, 우리 (발달한 문명)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 Correspondence, Trajan with Pliny, Letters X.96 –-97, A.D.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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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When the Emperor [Nero] learned of the death of Festus, he sent Albanus as procurator to Judea.

The King [Herod Agrippa II] took the office of high priest [in Jerusalem] away from Joseph and gave it to the son of Ananos, who was also called Ananos.

The younger Ananos was an extremely violent and bold character.
He belonged to the group of the Sadducees, who are more cruel in trials than the rest of the Jews.

Being this kind of man, Ananos thought that now was a favorable time for him since Festus had died and Albanus was still on his way.

Therefore he convened the high council of judges and brought before them James, the brother of Jesus (called the “"Messiah”"), and several others.

He accused them of transgressing the laws and had them stoned.

Those citizens who were regarded as the most reasonable and law-abiding were vexed by this and sent secretly to the king to ask him to order Ananos not to do this kind of thing again, for he had not acted rightly in this case.


10
In the same year [A.D. 95] Domitian had executed, among many others, the Consul Flavius Clemens even though he was a cousin of his, and his wife, Flavia Domitilla, who was also related to Domitian.

The accusation against both was that of atheism.

On the basis of this accusation, many others who had adopted the customs of the Jews were also condemned.
Some of them suffered death. Others were at least deprived of their property. Domitilla was merely banished to the island of Pandateria.


11 Gaius Pliny, governor in Asia Minor, to the Emperor Trajan:

It is my custom, Sire, to report to you everything about which I am in doubt, for who could better guide my uncertainty or instruct my ignorance?

I have never been present at trials of Christians; therefore I do not know what or
how much to punish or to investigate.

I am also very unsure whether age should make any difference, or whether those who are of tender age should be treated just the same as the more robust; whether those who repent should be pardoned, or whether one who has once been a Christian shall gain nothing by having ceased to be one; finally, whether the name [of Christian] as such should be punished even if there is no crime, or whether only the crimes attributed to this name should be punished.

Meanwhile I have followed this procedure with those who were denounced to me
as Christians: I asked them whether they were Christians. If they confessed I repeated the question a second and third time and, moreover, under threat of the death penalty.

If they persisted I had them led away to their death, for I had no doubt that, whatever it was that they confessed, their stubbornness and inflexible obstinacy certainly deserved to be punished.

There were several others, Roman citizens, who showed the same madness, and I
noted them to be sent to the city. As often happens during legal investigations, the
crime became more widespread and there were some particular incidents.


An anonymous accusation was presented denouncing a large number of persons by name. I felt that I should acquit those who denied that they were or had been Christians if they followed my example and called upon the gods; if they offered before your image incense and wine, which I had ordered to be brought for this purpose with the statues of the gods; and if they reviled Christ besides. It is said that those who really are Christians cannot be compelled to do any of these things in any circumstances.


Others, whose names had been given by an informer, first said they were Christians but then soon denied it, saying in fact they had been but had ceased to be, some saying three years ago, others longer, and some as long as twenty years ago.

All of these worshipped your image and the statues of the gods and cursed Christ.

They continued to maintain that the sum of their guilt or error lay in this, that it
was their custom to meet on a fixed day before daylight and, alternating with one
another, to sing a hymn to Christ as to a god.

They also bound themselves mutually by an oath, not in order to commit any crime, but to promise not to commit theft, robbery, or adultery; not to break their word; and not to deny entrusted goods when claimed.

After doing this, it was their custom to part from one another and then to meet again to share an ordinary and harmless meal.

But even this they said they had ceased to do since my edict in which, in compliance with your injunction, I had forbidden closed societies.

I thought it all the more necessary, then, to find out finally what was true by putting to torture two girls who were called serving girls.

But I found nothing but a depraved and enormous superstition.

Consequently I adjourned the investigation and now turn to you for advice.

The matter seems to me worthy of consultation especially because of the large number of those imperiled.

For many of all ages, of every rank, and of both sexes are already in danger, and many more will come into danger.

The contagion of this superstition has spread not only in the cities but even to the villages and to the country districts.

Yet I still feel it is possible to check it and set it right. Of this much I am sure, that people are beginning once more to frequent the beautiful temples which have
been almost deserted, so that the long-neglected sacred rites are being restored and so that fodder for the animals to be sacrificed, for which there was until now scarcely any demand, is being bought and sold again.

From this it is evident that a very great number of people can be brought back to better ways if they are given the opportunity to repent.


Trajan’'s reply to Gaius Pliny:
Pliny Secundus, you have followed the correct procedure in examining those who
were accused before you as Christians, for in general no hard and fast rule can be laid down.
They should not be sought out. Those brought before you and proved guilty
should be punished provided that anyone who denies that he is a Christian and actually proves this by worshipping our gods is pardoned on repentance, no matter how suspect his past may have been.
Anonymous accusations, however, should not be admitted in any criminal case, for this would give a very bad precedent and would not be worthy of our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