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이 세우신 때를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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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분당두레교회 작성일  2017-12-29 15:21:16
가정예배
(2017.12.31)
■사 회 자 : 부모님 중에서
■예배준비 : 약속한 시간에 사회자의 인도로 시작합니다.
■찬 송 : 552장 아침 해가 돋을 때 ■기 도 : 가족 중
■성경읽기 : 전도서 3:1~8
■말씀나눔 : 하나님이 세우신 때를 깨달아야 합니다

어느 날 마당에 새가 한 마리 떨어져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게 무슨 불길한 징조인가?’ 생각했는데, 곧 어떻게 된 것인지가 밝혀졌습니다. 오후 햇살이 잦아들 무렵 창문은 꼭 거울처럼 바뀝니다. 때마침 새 한 마리가 날아들어 창문에 머리를 들이박았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자꾸만 하는 것입니다. 새는 창문에 비친 자기 모습을 암놈이거나 수놈이라고 여겼는지 아니면 경쟁자로 여겼는지, 자꾸만 머리를 창문에 들이박으며 접근인지, 공격인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싸우는 것 같았습니다. 머리를 자꾸만 창문에 들이박는 꼴이, 다른 새가 자기를 공격하는 것으로 여겨 창문에 비친 자기와 싸움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마침내 지쳐서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해마다 죽은 새들을 대여섯 마리 정도 발견하곤 하는데, 그게 거의 다 그렇게 죽어간 것들입니다.
우리가 다투는 모습도 이 새들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허상(虛像)에 사로잡힌 채 자꾸만 화를 내며 들이박지 않는지요? 그것은 다른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 사람에게 비쳐진 내 모습과 싸우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침내 나를 상처 입히는 결과로 돌아옵니다.
전도서 기자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1) 하고 말합니다. 때가 되면 낮은 밤에게 제자리를 양보하며, 밤은 또 낮에게 자리를 내어 줍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도 때를 따라 순환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만사가 때를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때가 있다는 것은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때’, 그 때를 벗어나면 내가 무언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랑과 용서도 때가 지나면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든지, 자신의 분노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든지, 모두 정해진 시간 안에서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용서, 이해와 포용, 모두 정해진 ‘때’ 안에 이루어져야 아름답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세우신 ‘때’를 깨닫고,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 땅 위에 사는 동안 사랑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어느덧 올해의 끝자락에 도착했습니다. 많든 적든 아쉬움과 후회가 우리를 고개숙이게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때’가 있습니다. 부디 가장 좋을 그 ‘때’를 깨닫고, 주어진 시간을 바르게 써서 멋진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기도 : 하나님, 허락해 주신 시간 안에서 제대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심령을 성령님이 바로잡아 주옵소서.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여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정범 목사 ∣ 금성교회]